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대부분 칼칼한 것들이죠.
키미욘은 평소에 칼칼한 걸 좋아하는데 비 오는 날은 담백한 것들이 생각나더라고요.
요즘 감자가 맛있어서 채소들 듬뿍 넣고 수제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손에 묻는 걸 극심하게 싫어하는 키미욘은 숟가락을 이용해 수제비를 만들어 보았어요.
준비물 : 대파, 간 마늘, 청양고추, 다시마, 양파, 호박, 감자, 국간장, 소금, 밀가루, 후춧가루
(기호에 맞는 재료 추가 가능해요.)
1) 적당량의 물에 다시마 큰 거 2장, 간 마늘, 청양고추를 먼저 넣어서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2) 호박, 대파, 양파, 감자를 넣고 야채수가 충분히 우러나오게 끓여줍니다.
3) 밀가루 3컵 정도 차가운 물로 질은 반죽이 되게 만들어줍니다.(수저로 뜰 수 있을 정도의 농도입니다.)
4) 사진처럼 수저로도 충분히 떠질 만큼 농도를 질게 해 주셔야 숟가락으로 수제비 반죽을 뜰 수 있어요.
5) 키미욘네는 샘표 새미네 부엌 국간장을 3 수저 넣어 주었습니다.(최근 먹어본 국간장 중에서는 맛있어서 추천해요.)
6) 숟가락 수제비 뜨는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방법은 양손에 수저를 들고 적당량만큼 끓는 육수에 떨어뜨려주면 됩니다.
7) 추가로 간을 맞출 때는 국간장을 추가로 넣어주다 보면 색만 검게 되기 때문에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면 완성!
8) 마무리로는 후춧가루 솔솔 뿌려주면 됩니다.
완성되었으니 김치와 맛있게 먹어주면 됩니다. 겉절이도 좋고 열무김치도 좋아요.
키미욘은 수제비보다 채소들을 왕창 넣어 먹는 걸 좋아해서 일부러 채소를 엄청 많이 넣었어요.
" 요즘 감자가 포슬포슬 아주 맛있어서 수제비의 완성도가 최고랍니다. "
<< 감자 효능 >>
가지과로 여러 해 살이 식물로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생산이 많은 곡물이 감자입니다.
감자에는 수분과 탄수화물, 인, 칼륨, 철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과 섬유소가 풍부해 감자즙을 피부에 발라 팩을 하면 미백, 진정효과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감자는 혈압을 낮춰주는 클로로겐산과 쿠코아민이 함유되어 있고 칼륨이 특히 높은 곡물이라 심장질환을 감소시켜줍니다. 뇌졸중, 고혈압의 발생률도 낮춰준다고 합니다.
소화가 잘되고 열량이 낮은 편이며 포만감이 높은 음식이라 체중조절에 적합한 곡물입니다.
실제로 감자 단백질에 식욕을 억제해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감자의 전분은 손상된 위를 회복하는데 큰 효과를 주고 불소 화물은 대장의 유익한 미생물 발육에 좋은 영양분이 된다고 합니다. 증식한 미생물은 장벽을 자극함으로써 변비 치료,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사과보다 3배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철분 흡수가 잘 될 수 있도록 하여 빈혈 예방에도 좋습니다.
감자를 가열하여도 영양 손실이 적어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답니다. 그 밖에도 나트륨 등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해 혈압을 낮춰주는 고마운 곡물입니다.
<< 감자 부작용 >>
감자의 단백질인 파타틴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수 있지만 비교적 드물다고 합니다.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감자의 파타틴 알레르기도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아토피성 피부염과도 관련이 있다는 논문이 있습니다.
감자를 튀기거나 구울시 나오는 아크릴아미드는 암 위험을 증가시키고 뇌와 신경계에 해롭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체의 암 유발에 영향을 미칠정도는 아니라고 하니 되도록이면 튀기거나 굽는 요리보다는 삶거나 쩌드시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자 싹에는 알칼로이드 1종인 솔라닌이 들어있어 독성이 있기 때문에 싹이 있거나 빛이 푸른 감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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