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에 또 이거 빠지면 서운하죠? 바로 달걀장조림 만들기를 했습니다.
키미욘의 마마님께서 청란을 구해주신 덕에 맛있는 달걀장조림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준비물 : 달걀 10개, 마늘, 청양고추(꽈리고추), 물, 진간장, 설탕, 물엿이나 올리고당, 식초, 소금
청란은 키미욘네가 거의 접할 일이 없는데 예전 달걀 파동 때 외국 달걀이랑 똑같이 생겼답니다.
일반 달걀보다 살짝 작고 달걀 껍질을 벗길 때 껍질이 두껍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리고 삶은 달걀 1개를 먹어보니 일반 달걀에 비해 더 고소하면서 달걀 특유의 비린 맛도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청란은 참기름에 소금 살짝 뿌려 생달걀로도 먹는다고 하나 봐요.
1) 달걀을 식초, 소금 약간을 넣고 삶아 8~10분 정도에 불을 꺼줍니다. 찬물에 살짝 담가 두었다 껍질을 벗겨주세요.
2) 깊고 넓은 냄비에 물 2컵 반, 진간장 3/4컵 또는 1컵, 설탕 반 컵, 물엿(올리고당) 1/4컵, 삶은 달걀을 넣고 강불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가면서 졸여줍니다.*종이컵 기준입니다. 키미욘네는 청양고추의 칼칼함을 추가하기 위해 같이 넣고 졸여주었어요. 꽈리고추와 마늘은 아래 과정에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3) 얼마나 졸여야 할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달걀장조림의 색이 원하는 만큼 나올 때까지 졸여주면 됩니다.
4) 장조림 색이 어느 정도 나왔을 때 꽈리고추나 마늘을 넣어 주실 분들은 마지막에 넣어주시고 약 1~2분 끓여주고 완성해줍니다.*꽈리고추는 넣기 전에 이쑤시개로 3~5번 찔러 구멍을 내고 마늘은 편으로 썰거나 통으로 넣어주어도 됩니다. 대신 통마늘일 경우 완성 5분 전에 넣어주면 속까지 양념이 잘 배입니다.
5) 달걀장조림 보관하실 때는 충분히 식혀 밀폐되는 용기에 담아 보관해주시면 좋습니다.
<< 청란의 효능 >>
청란은 청계 닭이 낳은 달걀입니다. 우리나라의 토종닭과 칠레의 산닭의 교배로 탄생된 닭이 청계 닭이죠.
우리가 아는 일반 닭은 매일 닭알을 낳는데 반면 청계닭은 2, 3일 간격에 한번 낳는 알이 청란입니다.
청란의 외형은 일반 달걀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고 노른자가 유난히 크고 탱글 합니다.
껍질은 일반 달걀에 비해 두꺼워 미생물 침투가 쉽지 않고 달걀 안의 수분이 쉽게 빠지지 않아 신선도 면에서는 일반 계란에 비해 뛰어나다고 합니다.
특히 일반란에 비해 영양소가 월등히 높습니다.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 3"의 함유량이 높아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중성지방의 분해 효능이 있습니다.
청란을 꾸준하게 섭취하면 고혈압, 심혈관질환 관련 질병을 완화, 예방해줍니다.
오메가3가 높아 DHA, EPA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EPA의 효능은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낮춰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면 청란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 양이 걱정되실 텐데요. 하루에 2개 이하로만 드시길 권장합니다.
일반란의 특유의 비릿한 냄새와 특유의 맛이 많이 나지 않고 고소한 맛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달걀을 싫어하는 분들은 청란을 요리해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청란 속 루테인은 자외선을 흡수하는 역할도 해주기 때문에 달걀 하나로 눈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란에는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도 함유되어 있어 뼈, 치아에 도움이 되고 혈액응고에도 사용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20대 골다공증 환자들도 있는데요.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꾸준히 섭취해주면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임산부와 아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청란은 오메가 3, DH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영유아의 성장발달과 임산부에게 필요한 단백질 섭취 그리고 태아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임산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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