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 강된장, 쌈장 만들기(우렁이 효능)

 

덥고 땀이 많이 날 때는 예전부터 짠 음식을 섭취해줘야 한다는 할머님 말씀대로 요즘같이 습하고 더운 날씨에 짭짤하게 먹을 수 있는 밥도둑 우렁이 강된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준비물 : 식용유, 우렁이, 집된장이나 시판 재래식된장, 간 마늘, 설탕, 고춧가루, 육수(쌀뜨물이 없다면 생수 가능), 감자, 버섯, 청양고추, 양파

 

 

 

*강된장은 재료를 큰 냄비에 썰어 넣고 졸이면 되는 간편한 요리입니다.

 

1) 감자, 버섯, 양파, 청양고추를 위 사진처럼 잘게 썰어 넣어주세요.

2) 키미욘네는 된장 비율을 집된장 1 : 시판 재래식 된장 2를 넣어 주었습니다.

*집된장이 없다면 시판된장으로만 하셔도 돼요.

3) 냄비 겉 부분으로 식용유를 한번 둘러주시고 재료들을 볶아주며 익힙니다.

*볶다가 쌀뜨물이나 물을 5 수저 정도 조금씩 넣어주되 많이 넣지는 마세요.

 

 

 

4) 약한 불로 줄여주고 손질한 우렁이살과 간 마늘을 넣어주고 볶습니다.

5) 우렁이가 잠길 정도로만 쌀뜨물이나 물을 넣어주세요.

 

 

 

6) 한소끔 끓어오르면 고춧가루 2 수저와 설탕 반 수저를 넣어주고 뚜껑을 열고 걸쭉해질 때까지 졸여줍니다.

7) 냄비 겉 벽 쪽에 묻는 양념들을 긁어 저어주면서 우리가 먹는 강된장의 걸쭉함이 나올 때까지 졸여주면 완성입니다.

 

 

 

사진 과정이 시간 순서대로 찍어 나열했습니다. 처음에는 찌개처럼 되었던 강된장이 마지막에는 걸쭉하게 졸여졌어요.

 

 

 

*팁을 드리자면 물의 양에 따라 찌개, 강된장, 쌈장이 가능하고 우렁이 쌈장을 요리할 때는 감자나 버섯을 빼고 청양고추, 견과류를 넣어 주고 설탕 양은 기호에 맞게 추가하시면 됩니다. 물이 많이 나오는 채소류는 쌈장 만들 때 제외하시는 게 좋습니다.

 

 

 

완전히 졸이면 밥을 비벼 먹기 힘들기 때문에 자작하게 남았을 때 불을 꺼주시면 돼요.

강된장에는 보리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고 상추쌈이나 콩나물, 무생채를 넣고 비벼 드셔도 맛있습니다.

 

키미욘네는 큰 뚝배기가 없어 일반 냄비에 끓였지만 뚝배기가 있는 분들은 뚝배기로 요리하시면 더 맛있어요.

 

 

<< 우렁이의 효능 >>

 

우렁이는 차가운 성질에 본래 달고 짠 성질이 있습니다.

차가운 성질 덕분에 열을 내려주며 몸안에 수분들도 배출해주고 갈증을 멈춰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예부터 황달에 효과가 있다고 하며 몸속에 안 좋은 노폐물을 배출해 주어 해독 기능에도 도움이 됩니다.

 

소변이 붉고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분들과 눈이 충혈되어 붓고 통증이 있는 분에게 좋고 치질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에도 좋다는대요. 이유는 부종에 효과가 좋은 식재료가 우렁이입니다. 

 

우렁이의 단백질은 육류와 거의 비슷하며 칼슘이 뱀장어의 10배가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철분도 뱀장어에 5배가 많아 성장기 어린이들의 골격 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칼륨이 많고 나트륨이 적어 고혈압에도 좋으며 아미노산 중 타우린이 1% 함유되어 있어 오징어, 문어, 굴을 제외하고 가장 함량이 높아 콜레스테롤 저하, 어린아이들의 성장발달, 간장 보호에도 좋아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피로 해소에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특히 우렁이는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작용이 있어 술을 많이 먹은 다음 날 해독에도 좋습니다.

 

 

<< 우렁이의 부작용 >>

 

소화기가 허약한 경우는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차가운 성질의 음식이니 몸이 찬 분들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